안기부법 처리 무산 .. 정기국회 자동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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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백81회 정기국회가 회기 마지막날인 18일 국민회의측의 실력저지로
안기부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한채 자동 폐회됐다.
신한국당은 이날 안기부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을 시도했으나 국민회의
의원들이 오전부터 이날 밤 12시까지 국회의장실을 점거한채 김수한의장의
본회의장 출입을 저지, 안기부법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안기부법 개정은 물론 노동관계법 개정을 둘러싼 향후 정국이
여야간 극한 대결 양상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신한국당이 23일 소집키로한 임시국회도 파행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국민회의는 이날 안기부법 개정안의 본회의상정을 막기 위해 일부의원은
오전부터 국회의장실에서 김의장의 출입을 저지했고 또다른 의원들은 오세응
국회부의장을 점심약속 장소인 여의도 63빌딩에 억류, 본회의 소집을 원천
봉쇄했다.
신한국당은 회기를 30분 남겨둔 이날 오후 11시30분 국회본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의원 일동의 결의문을 채택한후 11시55분 모두 회의장
을 빠져 나왔다.
신한국당은 결의문에서 오는 23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해 안기부법과
노동법 개정안등 국가안보및 민생관련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이날 대국민성명을 통해"안기부법 개정은 간첩수사보다는
정보정치로 회귀하려는 음모"라며 앞으로도 개정을 계속 저지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 김호영.김선태.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
안기부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한채 자동 폐회됐다.
신한국당은 이날 안기부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을 시도했으나 국민회의
의원들이 오전부터 이날 밤 12시까지 국회의장실을 점거한채 김수한의장의
본회의장 출입을 저지, 안기부법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안기부법 개정은 물론 노동관계법 개정을 둘러싼 향후 정국이
여야간 극한 대결 양상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신한국당이 23일 소집키로한 임시국회도 파행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국민회의는 이날 안기부법 개정안의 본회의상정을 막기 위해 일부의원은
오전부터 국회의장실에서 김의장의 출입을 저지했고 또다른 의원들은 오세응
국회부의장을 점심약속 장소인 여의도 63빌딩에 억류, 본회의 소집을 원천
봉쇄했다.
신한국당은 회기를 30분 남겨둔 이날 오후 11시30분 국회본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의원 일동의 결의문을 채택한후 11시55분 모두 회의장
을 빠져 나왔다.
신한국당은 결의문에서 오는 23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해 안기부법과
노동법 개정안등 국가안보및 민생관련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이날 대국민성명을 통해"안기부법 개정은 간첩수사보다는
정보정치로 회귀하려는 음모"라며 앞으로도 개정을 계속 저지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 김호영.김선태.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