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하청면과 칠천도를 잇는 칠천연륙교 건설공사가 19일
기공식에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8일 거제시에 따르면 관내 칠천도 어온리와 하청면 실전리를 잇는
연륙교를 공사비 1백27억원과 보상비 8억원 등 모두 1백35억원을 들여
오는 99년 12월께 완공할계획이다.

길이 4백55m, 폭 11m의 2차선 교량으로 건설될 이 연륙교는 칠천도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와 함께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의 원활한
수송과 관광자원을 활용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칠천도는 거제시에서 가장 큰 유인도로 9.4평방km의 면적에 5백30여가구
1천5백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불과 3백50m 떨어진 거제를
하루 30여회 운항하는 도선을 이용해 왕래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