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주주의 합의없이 추진되는 적대적 M&A(기업매수합병)는 경영자들이
기업의 장기적 이익보다는 단기성과를 중시해 장기발전을 저해할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광선 중앙대 교수는 19일 선경증권 본점에서 열린 "M&A와 기업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주가는 단기이익에 더 영향을 받고 저평가된
기업의 인수가능성이 높아 경영자들은 주가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 단기경영
성과에 더 주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희연 선경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M&A 전쟁에서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사주가를 높이는 적극적인 기업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M&A와 관련되 회사중 경영권 방어가 시급한 30여개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