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에서 개인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증시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끊임없이 변화하는데다 조직의 힘이 아니면
접근하기 어려운 정보들도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시전체의 의사는 지나치게 쉽게 집단화하는 경향이 있다.

이 과정에서 소수의 오피니언 리더가 존재한다.

증시에서 유행하는 이슈가 완전히 집단화돼 모두에게 알려지는 시점에서
승리자는 결국 소수집단이 되기 쉽고 이들은 이 시점에서 또다른 변화를
주도한다.

일반투자자들이 나름의 원칙과 소신이 필요한 것은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