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간판급 종합무역상사인 마루베니가 페루 인질극 사태이후 처음으로
페루에 대한 투자축소를 시사했다.

마루베니의 대변인 마쓰무라 히로시국장은 19일 "페루정부가 테러에 대한
특별대책을 마련하지 않는한 마루베니를 포함한 일본기업들은 대페루투자를
줄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재 페루주재 일본대사관에는 3명의 마루베니 직원들이 억류돼 있다.

마루베니는 페루의 대표적인 아연 생산업체 카자마키라의 지분 16.8%를
소유하는등 페루에 대한 직접 투자를 늘려 왔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