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주사바늘로 한약재 추출액을 근육주사해 경혈을 자극하는 약침이
일반 침술보다 뛰어난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약침은 용매추출법이나 증류법을 이용, 한약재에서 주사액을 추출한후
침자리에 놓는 것으로 이미 북한 중국 일본 미국 이탈리아 등지에서 치료
효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대한약침학회 황재옥 한의사는 "침으로 경혈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동시에 약용성분을 환부에 주입함으로써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며 "약침은
일반 침술보다 다소 높은 70~80%의 치료율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약침 재료는 녹용 인삼등 한가지 성분을 추출한 단미제와 여러성분을
혼합해 추출한 복합재로 나뉜다.

녹용약침을 비롯해 약침은 퇴행성관절염 요통 어깨결림 등 근골격계통
질환에 특히 치료효과가 높다.

이밖에 만성 소화기.비뇨기질환 만성비염에 치료효과가 높으며 당뇨병과
갑상선질환 등의 증상을 호전시킬수 있다.

황원장은 "정맥에 약침을 놓으면 지금처럼 근육층에 놓는 약침보다
치료효과가 높아질수 있다"며 "이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문의 967-1764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