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법인들의 결산과 관련해 이익실현을 위한 자전거래가 가시화되고 있다.

거래일로는 폐장일을 5일 앞둔 20일 주식시장에선 기아자동차 100만주와
미래산업 6만7,000주가 대량 자전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강원은행에서 장부가 현실화를 통한 이익실현을 위해
전장 동시호가에서 모두 6개 증권사를 창구로 매수및 매도주문을 내고
미래산업에 대해선 한국종합기술금융에서 자전거래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이날 신우(18만주) 해태전자(8만주) 동양화학 카프로락탐(각 5만주)
등이 대량으로 자전거래됐다.

증권전문가들은 "12월 결산법인들이 보유주식의 이익실현을 위한 자전거래가
연말까지 더욱 성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