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은 아산만 신냉연공장및 동해 합금철공장의 전기로 건설 등을 위
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무려 1백88% 늘어난 8천2백4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매출은 6조5천억원으로 12%,수출은 7억1백만달러로 11% 확대키로 했다.

20일 동부그룹은 이같은 내용의 "97년 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동부는 내년에는 다각화 대형화 국제화 고부가가치화에 경영의 촛점을 맞
춰 계열사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사업구조조정에도 적극 나서
키로 했다.

특히 동부산업과 동부건설의 합병을 통해 국내외 투자사업을 확대하고 한
농을 흡수합병하는 동부화학은 농화학과 건자재 분야에 특화시킬 계획이다.

또 내년에 투자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98년10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
행중인 동부제강 아산만 냉연공장의 설비가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때문이라
고 설명했다.

계열사별 내년 매출목표는 건설 1조6천4백억원,제강 1조1천2백억원,화학
6천3백억원,고속 2천7백억원,엔지니어링 4백억원,화재 2조2천6백억원,생명
3천7백억원,증권 8백억원,금고 9백억원 등이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