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6일부터 일반분양되는 서울지역 6차동시분양 공급물량 18개지역
2천9백74가구중 6개지역 6백가구에 채권상한액이 적용된다.

서울시는 20일 공동주택분양가격심의회를 열고 6개지역 1천1백42가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 이중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30%이상 높은 6백가구에
대해 채권상한액을 적용하고 청약배수를 1백30배수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중 분양가가 가장 높은 곳은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서초구 한국부동산
신탁주상복합건물 50평형으로 채권액을 포함해 모두 4억6백60만9천원이다.

또 1백30배수가 적용됨에 따라 전용면적 25평이하는 89년6월5일 이전,
25~30평형이하는 89년5월2일이전, 30~40평형이하는 89년2월20일 이전에
청약예금에 가입한 사람이 청약할 수 있게 됐다.

주택전문가들은 이번 공급물량이 대부분 입지여건이 좋고 중대형가구가
많아 청약자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현대건설의 마포구 도화2지구 재개발아파트와 한신공영의 동소문
재개발아파트 등 교통이 편리하고 도심에 가까이 위치한 곳이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6차동시분양은 오는 28일 공고에 이어 내년 1월6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