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면톱] 현대중공업, 시속 110km 카페리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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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승객 8백명과 자동차 1백대를 싣고 60노트(시속 1백10km)로
항해할 수 있는 초고속 카페리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초고속 카페리선은 길이 80m, 너비 20.8m로 인천-제주
항로를4시간만에 주파할 수 있으며 항속거리가 1천5백km에 이르러 한번
급유로 인천-제주항로를 2회 왕복할 수 있는 첨단 선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위해 최근 울산조선소 선박해양연구소에서 초고속
카페리선의 마지막 개발단계인 모형실험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선박을 완전히 수면에서 부상시키는 일본 방식과 달리 이 선박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수와 선미의 수면 아래부문에 비행기 날개 형태인
길이 20m의"수중익"을장착, 선박 본체를 부분 부양시켜 저항을 줄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초고속 카페리선 건조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나타날 경우
즉각 건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이와함께 20피트짜리 컨테이너 4천개를 싣고 80노트
(시속 1백50km)로 달릴 수 있는 초고속 컨테이너선 개발작업에도 착수,
내년 말까지 설계를 완료할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1일자).
항해할 수 있는 초고속 카페리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초고속 카페리선은 길이 80m, 너비 20.8m로 인천-제주
항로를4시간만에 주파할 수 있으며 항속거리가 1천5백km에 이르러 한번
급유로 인천-제주항로를 2회 왕복할 수 있는 첨단 선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위해 최근 울산조선소 선박해양연구소에서 초고속
카페리선의 마지막 개발단계인 모형실험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선박을 완전히 수면에서 부상시키는 일본 방식과 달리 이 선박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수와 선미의 수면 아래부문에 비행기 날개 형태인
길이 20m의"수중익"을장착, 선박 본체를 부분 부양시켜 저항을 줄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초고속 카페리선 건조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나타날 경우
즉각 건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이와함께 20피트짜리 컨테이너 4천개를 싣고 80노트
(시속 1백50km)로 달릴 수 있는 초고속 컨테이너선 개발작업에도 착수,
내년 말까지 설계를 완료할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