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주식시장의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가 하루 상승폭이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등 증시가 활황을 보이고 있다.

19일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백26.87포인트(2%) 상승한 6천4백73.64을 기록
했다.

이는 지난 87년 10월 21일(1백86포인트)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이같은 주가상승은 주로 미국 무역수지 감소에 의한 채권금리하락(가격
상승)에 힙입은 것이다.

30년만기 미재무부채권 수익률은 10월중 미무역수지적자폭이 전월보다
30% 줄었다는 발표에 영향을 받아 연 6.70%에서 연 6.58%로 떨어졌다.

또 미국의 실업수당신청자수가 5개월만에 최고수준을 보인 것도 주가를
상승시킨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업자수 증가로 물가상승 우려가 줄어들어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을 대량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달러화도 강세를 보여 달러가치는 전날 1백13.70엔에서 1백14.04엔으로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