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벤처기업상] 수상기업 : 한경사장상 .. 텔슨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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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상태의 시장이라도 틈새는 있게 마련이다.
틈새시장 공략은 벤처기업이 성공할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길이다.
"새로운 것이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자세로 무선호출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킨 텔슨전자는 틈새시장공략의 전형적인 사례로 꼽힌다.
무기는 역시 한발앞선 기술력이다.
통신기기전문업체인 맥슨전자에서의 15년 생활을 청산하고 지난 92년
사업을 일으킨 김동연(38)사장이 이듬해 연구소부터 세운 것도 새로운
기술을 토대로한 틈새시장공략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연구인력은 전체직원의 35%인 46명이며 연구개발투자비는 매출액의
8%.
김사장은 처음 유선전화기로 승부했다.
첨단디자인의 "소나타"를 선보이며 텔슨브랜드를 인지시키는데 성공했다.
자체기술로 개발해 93년 판매하기 시작한 900 무선전화기는 다음해 덴마크
PTT/CEPT승인을 획득했으며 이 여세를 몰아 유럽지역을 포함, 중국 동남아
지역국가에 월 2만~3만대씩 수출하는등 해외통신기기수출에 앞장섰다.
그는 이와함께 무선호출기 기능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연구를 병행했다.
93년5월 세계 처음으로 계산기능을 갖춘 무선호출기 "SING"의 개발을 시작
으로 "로미오" "버디"등 최소형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였다.
94년11월에는 2년간 7억원을 들여 전국 어디에서나 쓸수 있는 광역무선
호출기 "WAPS"를 내놨다.
당시 무선호출 서비스가가입자가 1,000만명에 달했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렇다할 연구성과가 없었던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호출기는 기존에는 일정지역내에서만 수신할수 있었던 호출신호를전국
어디에서나 받을수 있도록 기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호출기 기술개발경쟁에
기폭제가 됐다.
이 호출기가 선보인지 3개월 뒤부터 유사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이 방식의 호출기비중이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서도
그 파급효과를 엿볼수 있다.
또 기술적으로 가용주파수를 모두 사용할수 있게 됨으로써 단순한 호출기가
아닌 휴대용 개인정보통신단말기로서의 호출기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가
업계전반에 확산되도록 하는 계기가 됐던 것이다.
신기술.신기능제품 개발에 힘입어 회사덩치는 급속히 불어났다.
설립당시 1억5,000만원이었던 매출이 94년에는 125억원으로 뛰었다.
수출도 급신장돼 이해 무역의날에 수출 100만불탑과 중소기업 창업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매출은 500억원선을 무난히 넘고 98년에는
1,000억원선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사장은 특히 국내 호출단말기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는 것을 토대로
지난해 중국에 합자공장을 세우는등 본격적인 세계화경영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김사장은 현재 디지털유럽형무선전화기(DECT)와 발신전용휴대전화기(CT-2)
단말기의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진입시기를 엿보고 있다.
또 차세대 무선호출기인 고속무선호출기(플랙스페이저)를 개발중이며 보다
가볍고 데이터통신까지도 가능한 PCS(개인휴대통신)단말기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1일자).
틈새시장 공략은 벤처기업이 성공할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길이다.
"새로운 것이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자세로 무선호출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킨 텔슨전자는 틈새시장공략의 전형적인 사례로 꼽힌다.
무기는 역시 한발앞선 기술력이다.
통신기기전문업체인 맥슨전자에서의 15년 생활을 청산하고 지난 92년
사업을 일으킨 김동연(38)사장이 이듬해 연구소부터 세운 것도 새로운
기술을 토대로한 틈새시장공략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연구인력은 전체직원의 35%인 46명이며 연구개발투자비는 매출액의
8%.
김사장은 처음 유선전화기로 승부했다.
첨단디자인의 "소나타"를 선보이며 텔슨브랜드를 인지시키는데 성공했다.
자체기술로 개발해 93년 판매하기 시작한 900 무선전화기는 다음해 덴마크
PTT/CEPT승인을 획득했으며 이 여세를 몰아 유럽지역을 포함, 중국 동남아
지역국가에 월 2만~3만대씩 수출하는등 해외통신기기수출에 앞장섰다.
그는 이와함께 무선호출기 기능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연구를 병행했다.
93년5월 세계 처음으로 계산기능을 갖춘 무선호출기 "SING"의 개발을 시작
으로 "로미오" "버디"등 최소형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였다.
94년11월에는 2년간 7억원을 들여 전국 어디에서나 쓸수 있는 광역무선
호출기 "WAPS"를 내놨다.
당시 무선호출 서비스가가입자가 1,000만명에 달했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렇다할 연구성과가 없었던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호출기는 기존에는 일정지역내에서만 수신할수 있었던 호출신호를전국
어디에서나 받을수 있도록 기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호출기 기술개발경쟁에
기폭제가 됐다.
이 호출기가 선보인지 3개월 뒤부터 유사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이 방식의 호출기비중이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서도
그 파급효과를 엿볼수 있다.
또 기술적으로 가용주파수를 모두 사용할수 있게 됨으로써 단순한 호출기가
아닌 휴대용 개인정보통신단말기로서의 호출기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가
업계전반에 확산되도록 하는 계기가 됐던 것이다.
신기술.신기능제품 개발에 힘입어 회사덩치는 급속히 불어났다.
설립당시 1억5,000만원이었던 매출이 94년에는 125억원으로 뛰었다.
수출도 급신장돼 이해 무역의날에 수출 100만불탑과 중소기업 창업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매출은 500억원선을 무난히 넘고 98년에는
1,000억원선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사장은 특히 국내 호출단말기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는 것을 토대로
지난해 중국에 합자공장을 세우는등 본격적인 세계화경영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김사장은 현재 디지털유럽형무선전화기(DECT)와 발신전용휴대전화기(CT-2)
단말기의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진입시기를 엿보고 있다.
또 차세대 무선호출기인 고속무선호출기(플랙스페이저)를 개발중이며 보다
가볍고 데이터통신까지도 가능한 PCS(개인휴대통신)단말기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