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20일 오후 6시30분 그룹 발상지인 서울 종로4가의 "박승
직상점터"에서 높이 20m의 상징물인 "두산탑" 점등식을 가졌다.

점등식에는 박용오 그룹회장을 비롯 박용곤 명예회장 등 그룹 원로
들과 임직원들이 참석,그룹의 발전을 축원했다.

두산탑은 그룹의 창업 2세기를 향한 "도전 1백년"을 형상화한 것으로
대형 컴퓨터디스크 모형을 쌓아 만들었다.

탑이 들어선 자리는 창업주 박승직씨가 상점을 운영하던 곳으로 서울
시의 정도 6백년계획에 따라 기념공원으로 조성된 곳이다.

<이영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