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20세기" (오후 7시) =

1917년 11월7일은 3백년동안 계속돼온 제정 러시아가 무너지고 레닌에
의한 프롤레타리아 혁명국가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1905년 피의 일요일 사건과 1917년 3월혁명을 배경으로 폭발한 러시아
혁명이었다.

부패와 무능으로 가득한 제정 러시아를 타도하고 마르크스 공산주의
이론을 최초로 현실화한 이 혁명은 세계 제국주의 체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을 뿐아니라 제1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키는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여성극장" <동아TV 채널34> (오후 12시) = 잉글린르는 스웨덴 출신의
미국인으로 보수적이고 완고한 남편에게 억눌려 지내는 중년 여성이다.

그녀의 유일한 즐거움은 내슈빌에 사는 친구와 펜팔을 통해 노래를
만드는 일이다.

자기 중심적이고 아내를 존중할 줄 모르는 남편이 전 재산을 사위에게
맡기고 갑자기 죽자 잉글린르는 딸과 사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슈빌에
가기로 결정한다.

늘 갇혀 지내 왔기 때문에 내슈빌로 가는 단체관광버스의 일행들이
부담스럽기만 하지만 같은 방을 쓰게 된 세실에 도움으로 점차 자신을
재발견하게 된다.

<>"동호인을 찾아서" (오후 1시30분) =

우리 선조들이 고조선때부터 수련해온 민족선도 기천은 산중에서만
비전된 무술로서 전통무예 가운데 최고봉을 차지한다.

기천은 무예를 통해 인체내 기를 운행시켜 하늘의 이치를 사람 속에서
구현,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갔던 선조들의 공부법.

가공할 파괴력을 지닌 기천의 춤사위같은 기본동작과 검 봉 창 낫을
이용한 무예를 소개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