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이 해외에서 외화를 조달해 해외에서 운용하는 역외금융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한국은행은 20일 "역외금융거래동향"을 통해 지난달말 현재 국내금융기관의
역외금융자산은 258억4,700만달러로 작년말(171억6,300만달러)보다 89억5,000
만달러(53.0%)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증가액은 같은 기간 대외외화자산(역외자산+역내자산) 증가액 124억
1,500만달러의 72.1%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달말 현재 역외금융자산규모를 금융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이 91억5,700
만달러(21개 은행)로 가장 많았으며 <>개발기관 70억2,000만달러(3개 기관)
<>외국은행 국내지점 52억300만달러(44개 은행) <>종금사 44억6천7백만달러
(24개 은행) 순이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