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기 마한시대의 토기요지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원형 그대로 발굴돼
고고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화여대 박물관 발굴조사단은 20일 오후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 부근
사적지에서 지하식 단실요를 발견했다고 군에 통보했다.

이화여대의 조사단이 발굴한 토기요지는 너비 240cm, 높이 135cm, 길이
640cm이다.

국내에서 발견된 토기요지 가운데 입구에서 굴뚝까지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요지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