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면톱] 외국인 투자자 '중남미 투자위험 대응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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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일본 대사관 인질사건을 계기로 미.일등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남미
투자리스크 대응책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은행들은 중남미 특정지역에 대한
신용공여 집중을 피하고 포괄적인 보증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는 중남미 지역의 경우 페루처럼 아무리 경제사정이 양호하더라도 사회.
정치적 혼란요소가 상존해 있기 때문에 집중대출이 위험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메릴린치의 남미투자전략가 에드 카브레라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 페루
투자에 대해 신중한 자세로 돌아섰다.
특별한 투자요인이 발생하지 않는한 투자심리는 되돌아 오지 않을 것"
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이번 인질사건이 예상외로 장기화될 경우 외국인들의 페루투자
발걸음이 일시 중단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페루진출을 강화해 오던 일본기업들도 직원들이 집단적으로 현지
게릴라의 인질로 잡히는 사태가 발생하자 투자축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종합무역상사 마루베니는 지난 19일 "페루정부가 강력한 테러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일본 재계는 페루투자를 줄여나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은 "중남미 경제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은
상태인데다 민영화등 대형 프로젝트가 줄을 잇고 있어 자금수요는 많은
상태"라며 "특히 이번 사태가 중남미 다른 나라에는 여파를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중남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자세는 견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질사태와 함께 거래가 전면 중단됐다가 20일 재개된 리마주식시장
에서는 주가가 다소 회복, 종합지수가 0.45%(30.32포인트) 오른 1,365.62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3일자).
투자리스크 대응책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은행들은 중남미 특정지역에 대한
신용공여 집중을 피하고 포괄적인 보증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는 중남미 지역의 경우 페루처럼 아무리 경제사정이 양호하더라도 사회.
정치적 혼란요소가 상존해 있기 때문에 집중대출이 위험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메릴린치의 남미투자전략가 에드 카브레라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 페루
투자에 대해 신중한 자세로 돌아섰다.
특별한 투자요인이 발생하지 않는한 투자심리는 되돌아 오지 않을 것"
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이번 인질사건이 예상외로 장기화될 경우 외국인들의 페루투자
발걸음이 일시 중단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페루진출을 강화해 오던 일본기업들도 직원들이 집단적으로 현지
게릴라의 인질로 잡히는 사태가 발생하자 투자축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종합무역상사 마루베니는 지난 19일 "페루정부가 강력한 테러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일본 재계는 페루투자를 줄여나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은 "중남미 경제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은
상태인데다 민영화등 대형 프로젝트가 줄을 잇고 있어 자금수요는 많은
상태"라며 "특히 이번 사태가 중남미 다른 나라에는 여파를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중남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자세는 견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질사태와 함께 거래가 전면 중단됐다가 20일 재개된 리마주식시장
에서는 주가가 다소 회복, 종합지수가 0.45%(30.32포인트) 오른 1,365.62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