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시계메이커인 스위스 SMH사의 주력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티솟
( Tissot )이 국내시장에 진출한다.

SMH코리아사는 22일 내년초 티솟 한국사업부를 출범시키고 빠르면 3월부
터 본격적인 국내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가인 론진( Longines )과 피에르 발만( Pierre Balmain ) 2개
브랜드로 국내시장을 공략해온 SMH코리아는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가격대와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티솟을 도입,매출구조의 안정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관련,SMH코리아의 론진사업본부장인 김태현이사는 "고가 브랜드만으
로는 시장확대에 한계를 느껴 중가고급시계를 병행한다는 취지로 티솟을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티솟은 론진등이 고전적인 이미지에 초점을 맞춘데 비
해 고전미와 스포틱한 분위기를 조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SMH코리아는 티솟의 성과를 보아가며 앞으로 스와치( Swatch ) 등 SMH의
여타 브랜드 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