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한 품목은 자동차와 자동차부
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무역협회가 내놓은 "96년 20대 효자수출상품"에 따르면 지난 1-
11월중 우리나라 총수출은 1천1백76억2천2백만달러로 작년같은 기간보다 43
억6백만달러가 늘어났다.

이중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수출증가액이 21억1천2백만달러로 절반에
가까운 48.9%를 차지했다.

자동차 다음으로는 선박의 수출증가액이 14억9천만달러로 34.6%를 차지했
고 유류제품이 12억1천만달러로 28.0%,컴퓨터모니터가 8억8천만달러로 20.
4%를 기여했다.

이밖에 수출증가에 기여한 상위 20대 품목으로는 전자관 및 부품 TV부분
품 가전제품 편직물 타이어.튜브 전기정지기기 경보신호기기 폴리에스터사
금속공작기계 전선 액정디바이스 인조피혁 돼지고기 기호식품 금형 신발부
분품 등이 꼽혔다.

무협은 이들 20개 품목의 1~11월중 수출액은 3백39억8천만달러로 작년 같
은 기간에 비해 83억7천3백만달러가 증가,전체 수출증가액의 1백94%에 달했
다고 설명했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