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투자기관의 성과급 보너스지급률을 결정할때 직원의 노동생산성과
최고 경영자의 생산성향상 노력이 반영된다.

재정경제원은 23일 이같은 공기업경영평가 개선방안을 마련,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의 서면결의를 받아 확정했다.

재경원은 올해 사업연도의 경우 노동생산성평가와 최고경영자의 이익증
대 비용절감등 생산성향상노력을 각각 5점씩 포함시켜 총평가배점 1백10점
중 10점을 차지하도록 했다.

97사업연도에는 노동생산성비중을 1백점중 7점으로 높이고 생산성향상노
력은 개별지표에 분산반영토록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방식 조정은 국가경쟁력강화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올해의
경우 매년 연초에 확정해왔던 평가기준이 연말에 수정됨에 따라 사실상 소
급적용되는 셈이다.

정부투자기관직원들은 올해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라 기본급의 1백25~
4백25%까지 보너스를 차등지급받게 된다.

재경원관계자는 "공기업민영화와 경영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게
기본방침인 만큼 98년사업연도부터는 생산성과 경영효율평가가 더욱 강화되
도록 경영평가체계와 지표를 전면적으로 개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