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주식편입비율을 높이던 투신사들이 5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2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주(16~21일) 기관투자가들은 5천3백3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5천8백63억원어치 사들여 5백25억원어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별로 투신사들은 2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여 5주만에 주간단위로 순매도
로 돌아섰고 은행 증권 등은 매도우위를 유지했다.

주식매수 결의로 관심을 모은 연기금은 42억원어치 사들이고 28억원어치
팔아 14억원어치 순매수하는데 그쳤다.

전주에 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인 단자사들이 107억원어치 순매수해 연기금을
앞섰다.

보험사들은 지난주에 이어 순매수를 유지했다.

한편 기관투자가들은 증시안정책 발표 등으로 매매비중을 늘려 지난주 매수
비중은 전주(9~14일)의 15.6%보다 크게 늘어난 21.9%를 보였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