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 홍콩현지법인이 내년 1월2일부터 홍콩증권거래소 정식회원으로
영업을 실시한다.

LG증권은 23일 이에 따라 홍콩현지법인(법인장 김종안)이 기존 해외 한국물
인수, 중개및 트레이딩 뿐만아니라 특히 중국의 상해, 심천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에 대해서도 중개, 딜링, 언더라이팅, 기업공개주간 등 전반적인
증권업무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LG증권은 지난 11월 14일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홍콩증권거래소의 정식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LG증권 관계자는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에도 중국의 자금조달창구및
국제금융시장의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본격적인 홍콩
증시영업에 따라 대중국 금융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된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증권 해외투자팀은 홍콩현지법인과 연결된 핫라인을 통해 홍콩및
중국 해외증권 투자자들에게 실시간으로 현지시장정보를 제공하고 증권매매를
중개하게 된다.

<김홍열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