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정몽원체제 출범] 정인영 명예회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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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하시고 왕성한 활동을 해왔는데 왜 갑작스럽게 일선에서
후퇴하는가.
<> 알다시피 내가 7년간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
앞으로도 나이를 더먹고 힘들 것으로 보여 이제 물러날 때가 되지
않았나 판단했다.
그러나 한라그룹운영위원회 위원장의 직을 계속 맡아 국내외 신규투자
프로젝트의 타당성 검토를 벌이고 한라가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 장남 몽국 부회장(미주지역 조선영업 본부장)이 아니라 차남에게
경영권을 승계한 이유는.
<> 장남은 미국에 체류하면서 한라의 미주 사업을 계속 할 것이다.
미국은 한라의 가장 큰 시장이다.
정몽원 신임회장은 미국 남가주대(USC)에서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취득한 만큼 사업을 조직적으로 하는데 장점이 있다.
만도기계를 오늘날까지이끈 것도 정 신임회장 덕이다.
그래서 차남을 택했다.
- 해외영업 활동을 계속 할 것인가.
<> 여행(해외 출장을 말한 듯)이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영업을 계속 한다.
내가 가만히 있는 성격이 아니지 않은가.
사람들의 얼굴을맞대고 현장을 확인해야 하는 성격이다.
- 그룹운영위원장을 계속 맡고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영업을 계속
하겠다면 정신임회장의 권한은 무엇인가.
<> 나는 계속 보고받을 생각이다.
그러나 주요한 정책에 대해서만 간여할 것이다.
정 신임회장이 전권을 갖게 된다고 생각해달라.
- 그룹체제를 5개 소그룹 체제로 개편했는데.
<> 정 신임회장의 아이디어다.
그동안 나는 엉성하고 무원칙하게 그룹을 운영해왔는데 정 신임회장은
보다 조직적으로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영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
후퇴하는가.
<> 알다시피 내가 7년간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
앞으로도 나이를 더먹고 힘들 것으로 보여 이제 물러날 때가 되지
않았나 판단했다.
그러나 한라그룹운영위원회 위원장의 직을 계속 맡아 국내외 신규투자
프로젝트의 타당성 검토를 벌이고 한라가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 장남 몽국 부회장(미주지역 조선영업 본부장)이 아니라 차남에게
경영권을 승계한 이유는.
<> 장남은 미국에 체류하면서 한라의 미주 사업을 계속 할 것이다.
미국은 한라의 가장 큰 시장이다.
정몽원 신임회장은 미국 남가주대(USC)에서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취득한 만큼 사업을 조직적으로 하는데 장점이 있다.
만도기계를 오늘날까지이끈 것도 정 신임회장 덕이다.
그래서 차남을 택했다.
- 해외영업 활동을 계속 할 것인가.
<> 여행(해외 출장을 말한 듯)이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영업을 계속 한다.
내가 가만히 있는 성격이 아니지 않은가.
사람들의 얼굴을맞대고 현장을 확인해야 하는 성격이다.
- 그룹운영위원장을 계속 맡고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영업을 계속
하겠다면 정신임회장의 권한은 무엇인가.
<> 나는 계속 보고받을 생각이다.
그러나 주요한 정책에 대해서만 간여할 것이다.
정 신임회장이 전권을 갖게 된다고 생각해달라.
- 그룹체제를 5개 소그룹 체제로 개편했는데.
<> 정 신임회장의 아이디어다.
그동안 나는 엉성하고 무원칙하게 그룹을 운영해왔는데 정 신임회장은
보다 조직적으로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영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