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공모주 청약및 유상증자시 발생하는 청약증거금을 증권금융
보다는 은행에 집중 예치, 단기자금을 빌려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4년 64%에 달하던 청약증거금의 증권금융예치
비율이 95년 49.4% 96년 22.7% 등으로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이는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증권사들이 단기자금 대출한도를 늘리기
위해 은행예치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수입원이 그만큼 줄어든 증권금융은 청약증거금 예치를 위해
증권업협회에 협조공문을 보내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