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해 수출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작년보다 줄어든 1백억-1백50억
달러의 대외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대외무역 관계 전문가가
말한 것으로 22일 보도됐다.

중국의 전체 대외무역량은 95년 2천8백억달러를 기록한데 비해 올해엔
2천9백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중 수출은 1천5백억달러에 달하고
수입은 1천3백50억~1천4백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 무역흑자는 1백67억달러였다.

국무원 산하 개발연구 센터의 한 고위 관리는 이러한 수치는 97년의 수출
성장이 호조를 보일 것을 예고해 주고 있다고 말하면서 내년에는 무역
개혁이 예정돼 있고 비교적 꾸준한 정부 수출 정책이 실시될 것이며 세금
환급이 보다 빨리 이루어질것으로 내다봤다.

낮은 수출세 환급과 이의 지연이 95년말 이래 중국의 수출 성장을 둔화
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