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수기에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를 비교적 싼값에 장만할 수 있다."

이달말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 및 수도권에서 7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입주하게 된다.

새 아파트의 경우 입주초기에는 물량이 많아 가격이 낮게 형성되다가
입주완료 후 3~6개월이 지나면 프리미엄이 붙어 평형에 따라 1천만~2천만원
정도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겨울철에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비수기여서 선택의 폭이 넓고 매물이
풍부해 이사철보다 싸게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

이번 겨울에 입주하는 아파트를 살펴보면 인근시세보다 저렴해 매매차익이
기대되는 곳이 비교적 많은데다 환경 교통 단지규모 등 입지여건이 양호하다.

<> 구의동 현대프라임아파트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아파트이다.

경부.중부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고속화도로의 진입이 쉬워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서울 전자.전기 종합유통단지인 "테크노마트"가 위치해
있으며 한강을 바라다볼 수 있는 뛰어난 전망을 갖고 있어 시세차익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목동 성원아파트

올 2월에 입주를 시작하는 양천구 목동 성원아파트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시가지 7단지와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이 아파트는 단지규모가
2개동으로 적지만 지하철5호선 목동역과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주거여건
및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특히 목동이 이사철마다 전세값 및 매매가가 들먹이는 지역이어서 장기
투자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지역이다.

<> 창동 쌍용아파트

지하철 1호선과 지하철 4호선의 환승역인 창동역에 바로 붙어 있어 교통
요건이 우수한데다 주변이 대단위 아파트촌이어서 이뤄져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 도봉산과 수락산이 둘러싸고 있어 주거환경이 좋고 지하철을 이용하면
시청까지 30~4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해 도심에 직장을 가진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