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준 < 판재사업본부장 >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기하강국면은 내년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철강시황도 전반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내수증가율이 둔화될 전망이고
설비투자 감소, 수출둔화등의 영향으로 낮은 증가율이 예상된다.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 가전 조선 건설등의 경기하락으로 철강재 수요
증가율도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반면 한보철강 당진공장, 포철 광양만공장등의 신증설 공사의 완료로
공급은 크게 늘어난다.

우리 동부제강은 이러한 열악한 시장환경을 극복하고 질적변화에 능동적
으로 적응해 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영업전략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첫째, 철강선발 업체로서 축적된 경영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여 수요가별
요구품질의 세밀한 관리, 납기예고제, 생산진행 정보제공등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이고 기본적인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다.

둘째, "수요가 있는 곳은 어디나" "고객의 불만이 있을때는 언제나"
발로 뛰는 영업을 통해 고객에게 가까이 가고 현장에서의 의사결정으로
속도감 있는 영업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셋째, 철강업의 환경변화와 국내 강재 공급량 증가로 기존의 단순한
마케팅 방식으로는 상권장악은 물론 기존 상권유지도 어렵기 때문에 전국
지사망 확장, 취약지역 하치장운용,물류의 획기적 개선등 중장기적인
마케팅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넷째, 97년 경영계획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목표이익 관리를 강화
하겠다.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고 목적관리를 통해 생산성 향상 및 영업효율
이 최대한 발휘되고 사업본부는 물론 회사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할 것이다.

동부제강은 97년에도 고객중심의 경영체제를 보다 견실히 구축하고 지속적
인 기술개발과 연구를 통한 고기술.고부가가치제품으로 고객성원에 보답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98년 완공 목표인 아산만공장의 성공적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