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단의 올 수출실적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대전공단협회에 따르면 올 3.4분기까지 공단내 기업체의 수출액은
1억2천4백55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가 줄었다.

협회측은 4.4분기 수출전망도 대외경쟁력 약화 등으로 3천만달러정도에
그칠 것으로 추산,올해 전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감소한 1억5
천만달러로 내다봤다.

이는 대전공단의 올 수출 목표액인 2억2천5백25만달러의 70%수준이다.

협회 관계자는 "가격과 품질면에서 경쟁국들과 차이가 벌어져 수출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일부 업체에서 업종전환을 준비하는 등 당
분간 수출액 감소가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대전=이계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