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상태로 방치돼온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1단계 지역
스포츠시설 부지에 2백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이 들어선다.

2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주도는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제출한 이같
은 내용의중문관광단지 1단계지역 개발사업 변경계획을 승인했다.

변경계획은 중문관광단지 입구 서쪽에 위치한 스포츠시설 부지
1만1천1백90평을운동.오락시설부지로 변경,콘도 신축이 가능토록
하고 숙박시설 계획상의 콘도시설을 당초의 2백20실에서 4백16실로
늘렸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업 희망자가 없어 방치돼온 스포츠시설 부지가
콘도미니엄시설과 병행해 개발될 전망이다.

또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별장식 숙박시설 2백50가구를 70
가구로 줄이고 한국전통호텔 1백85실도 85실로 줄이는 대신 관광호텔을
2천95실에서 2천2백20실로 늘렸다.

이번 변경계획으로 중문관광단지 1단계 지역의 숙박시설은 당초 2천
7백50실에서2천7백91실로 41실이 증가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