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3일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수성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차관, 조순서울시장등 15명의 시.도지사, 청와대 전수석비서관들과
부부동반으로 만찬을 함께 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해 국정운영의 핵심은 역시 안보와 경제"라며
"내년에도 안보를 더욱 튼튼히 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 선진국 진입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금년에 우리는 국정의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진출,
월드컵 유치 등으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청와대 만찬에는 조서울시장을 포함, 최근 자민련을 탈당한 최각규강원지사
등 15개 시.도지사들도 초청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