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수입액이 급증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밀과 옥수수 등의 국제가격 급등으로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곡물의 수입액은 통관기준으로 25억5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8억7천4백만달러보다 33.7%가 늘어났다.

이같은 증가율은 올들어 10월까지의 전체 수입증가율 10.6%보다 3배이상
높은 수준이어서 국제수지 적자폭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곡물수입이 급증세를 보이는 것은 금년들어 국제가격의 급등으로 수입단가
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