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으로 활용될 뚝섬 돔 (Dome)구장 건설사업을
놓고 LG건설 대림산업 삼환기업 (주)신한 등 4사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서울시는 23일 본청에서 실시한 뚝섬 돔구장건설 사업자선정을 위한
제안서모집에 이들 4개 기업이 참여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내년 1월17일까지 <>6만5천명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개폐식 돔구장 <>실내스포츠시설및 부대시설 건설에 관한
사업제안서를 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제출된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이중 2~3개의 사업시행 적격업체를
선정한뒤 내년 2월께 이들을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부지매입자겸
사업시행자를 최종 선정키로 했다.

시가 매각키로 한 돔구장부지는 성수동 685의20일대 옛 경마장부지
3만7천여평으로 매각예정가는 2천억원을 웃돌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함께 돔구장 건설에만도 약 3천억여원이 들어가지만 현재 뚝섬부도심
개발계획이 진행중인데다 건설업체가 영구히 운영할수 있다는 잇점때문에
업체간 돔구장건설사업을 놓고 수주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높이 80m 지름 2백40m 규모로 6만5천석이상이 마련되는 뚝섬돔구장은
오는 2002년 5월까지 완공된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