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동산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23일 관련피의자들에
대한 공소장 작성이 마무리되는 오는 26일 교주 김기순씨(56.여)와
김호웅(53), 정재각(45.여), 최경란(50.여), 신영자(57.여), 김정순씨
(47.여) 등 6명을 살인과 감금폭행 등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교주 김씨의 동생 임순씨(54) 등 달아난 4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 기소중지 처리키로 했다.

(주)신나라유통 대표 강활모씨(52)와 부사장 정문교씨(44) 등 4명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기소하고 김씨의 남편
신현오씨(63)는 총포도검 및 화약류 단속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등 관련
피의자들을 개별혐의에 따라 기소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아가동산 사건과 관련, 기소되거나 기소중지 처리될 피의자는
2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