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낮 12시부터 1월2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인터체인지(IC)-
청원IC구간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또 31일 낮 12시부터 다음날 낮 12시까지 24시간동안 경부선 잠원 반포
서초IC와 중부선 광주 곤지암IC로의 승용차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연말연시 특별수송대책"을 마련,
시행키로했다고 발표했다.

건교부는 이번 특별수송기간중 지난 신정기간보다 9%, 평소보다 10%
증가한 1천2백37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연휴가 2일에 불과,
큰 혼잡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경기 강원 충남.북 지방의 스키장 온천 콘도 등으로 이동하는
수도권 인구로 인해 영동고속도 원주-새말간과 서해안고속도 안중IC
(서평택)부근 및 상습정체구간인 청원-회덕구간의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교부는 대중교통수단 이용율을 높이기위해 9인승이상 승합차중
6인이상을 태운 승합차만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토록 했다.

또 서울발 고속버스의 경우 호남행은 서초IC, 영남행은 반포IC를
전용토록 했다.

건교부는 수송력증강을 위해 철도의 경우 1백82개 열차 1천4백54량을
증결운행, 1백34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며 고속버스는 평시보다 20%이상 늘려
운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외버스는 예비차 8백34대를 늘리는 한편 전세버스도 가급적
보유차량 1만2천대를 지역별로 풀가동하기로 했다.

또 휴대폰 자동응답 (ARS) 안내전화 (133) 504-9119, 829-2133과
고속도로 정보안내 (ARS : 700-2030, 하이텔 : 253-0404도 실시키로 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