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급등을 막으려는 외환당국의 잇따른 개입에도 불구,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매매기준율이 계속 상승하고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시종 8백44원30전에서 8
백45원선 사이를 맴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25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매매기준율은 또 다시 지난 90년 시장
평균환율제도의 도입이후 최고치를 갱신, 8백44원70전에 고시될 전망이다.

외환딜러들은 "당국이 계속 물량을 방출하고있지만 달러부족현상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있다"며 "시장구조의 측면에서 수급균형을 이룰수있는 방안을
찾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