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자필 서명' 파동이후 보험계약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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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필서명 파동이후 보험계약(개인부문) 실적이 평소보다 30%이상 줄어드는
등 생보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24일 생보업계는 작년 12월 1백만건에 육박했던 개인계약 유치건수가
이번달엔 70만건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S생명 관계자는 "12월은 보너스달인데다 보험사 시책마감월이어서 연중
신계약이 가장 많은 시기인데도 올해는 개인보험 유치실적이 11월보다도
30~40%나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보험감독원의 지시에 따라 생보사들이 일선 영업조직에 개인보험을
유치할때 반드시 가입자의 주민등록증을 복사첨부하고 자필서명을 받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험영업 현장에선 가입자의 주민등록증을 갖다 영업국이나
동네 문방구에서 복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데다 가입자들도 주민등록증
대여를 꺼려 생보업계가 계약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보업계는 "이같은 영업후유증이 일시적으로 경영에 타격을 줄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부실계약이 줄어 계약유지율이 개선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분석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5일자).
등 생보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24일 생보업계는 작년 12월 1백만건에 육박했던 개인계약 유치건수가
이번달엔 70만건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S생명 관계자는 "12월은 보너스달인데다 보험사 시책마감월이어서 연중
신계약이 가장 많은 시기인데도 올해는 개인보험 유치실적이 11월보다도
30~40%나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보험감독원의 지시에 따라 생보사들이 일선 영업조직에 개인보험을
유치할때 반드시 가입자의 주민등록증을 복사첨부하고 자필서명을 받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험영업 현장에선 가입자의 주민등록증을 갖다 영업국이나
동네 문방구에서 복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데다 가입자들도 주민등록증
대여를 꺼려 생보업계가 계약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보업계는 "이같은 영업후유증이 일시적으로 경영에 타격을 줄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부실계약이 줄어 계약유지율이 개선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분석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