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진이 항도종금의 주식을 21.38% 확보했다.

효진측의 공개매수를 대행하는 대우증권은 24일 항도종금의 공개매수결과
53건 45만6천8백87주(11.42%)의 신청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효진의 항도종금 지분은 기존의 9.96%를 포함 21.38%로 늘어났다.

효진의 공개매수물량은 당초 예정물량 64만주(16%)의 3분의 2 수준이다.

한편 효진의 공개매수에 대응해 서륭 서륭산업 원덕제지 등 3개 법인과
개인인 장상돈씨(한국철강 대표) 등은 지난 7일 항도종금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19일부터 97년 1월7일까지 68만주(17%)를 주당 3만2천원에 공개매수
하겠다고 신고, 이들의 공개매수가 성공할지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