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쓰비시자동차와 스웨덴의 볼보자동차가 판매망 제휴및 차세대
디젤엔진의 공동개발에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사가 지금까지 네덜란드에서 합작생산한 승용차를 각자의
브랜드로 판매해 오던 제휴관계를 더욱 확대해 판매망을 공유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쓰비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유럽시장에서 볼보의 판매망을
이용해 자사의 소형트럭을 판매하게 된다.

또한 볼보는 아시아 시장에서 미쓰비시의 판매루트를 통해 대형트럭을
판매하게 된다.

일본과 유럽의 자동차 회사가 서로 판매채널을 개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함께 양사는 총 8억7천6백만달러를 투자해 저연비 디젤 엔진을
개발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