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들여오는 각종 미생물에 대한 신고제가 추진된다.

환경부는 24일 환경적으로 영향을 미칠수 있는 외래미생물의 현황파악과
관리를 위해 외래미생물신고제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한국과학기술원 (KAIST)에 외국의
미생물관리제도 및 미생물안전성검사 등에 관한 연구조사용역을 의뢰키로
했다.

현재 외래미생물은 농약미생물 병원성미생물 유전공학 등에 이용되는
미생물 등이 있으며 이들은 각각 농림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처 등에서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폐수종균, 퇴비화처리미생물 등 환경성미생물에 대한 현황파악과
안전성문제는 거의 파악되지않고 나머지 외래미생물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는 실정이다.

환경부는 앞으로 미생물에 대한 과학적연구와 이용등으로 미생물의
종류가 늘어날 것이 예상돼 이들의 발생과 종류등 현황파악과 안전성여부
등을 파악해야할 필요성이 크다고 보고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