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기전(대표 이상영)은 인공지능 방식의 음식물쓰레기 무인처리기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

"매직콤"으로 이름붙여진 이 제품은 내장된 센서가 작업진행상황을 감지,
음식쓰레기의 투입부터 분쇄 가열 악취제거 건조 분진제거 살균 배출까지
7단계가 완전 자동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사장은 이 제품이 숟가락이나 젓가락등 이물질이 투입될 경우 멜로디가
울리며 안전조치가 자동으로 취해져 고장이 예방된다고 설명했다.

또 가열건조방식으로 음식물의 수분을 제거,음식물쓰레기의 부피를 10분의
1로 줄이며 건조된 음식물쓰레기는 사료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발효제나 수분조절제의 별도투입이 필요없으며 처리과정에서
오수누출이 전혀 없어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보기전은 현재 1일처리량 60 ~5백 까지 10여종을 생산 판매중이며
하루처리량 1t짜리는 주문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당초 국보전자란 상호로 컴퓨터 회로기판을 생산했으나 지난
94년 음식물쓰레기처리기기에 눈을 돌리면서 상호를 국보기전으로 변경,
3년에 걸쳐 약 5억원을 투자해 매직콤을 개발했다.

051( 522 )6640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