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철도,댐 등 주요 구조물과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물에 대한
연말연시 특별안전점검이 실시된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에서는 최근 영월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에
따른 피해실태 조사도 병행된다.

건설교통부는 연말연시(12.28-97.1.4)에 구조물 붕괴 등 대형사고를
예방하기위해 교량,철도,도로,댐 등 주요시설물 1만6백24개소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토록 관계부처 및 산하기관,일선 시.도에
지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강원 영월지역에서 최근 발생한 진도 4.5의
지진에 따른 시설물과 구조물의 상태변화여부를 면밀히 파악하고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정밀안전진단과 함께 긴급보수,보강조처를
시행토록 특별지시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영월지역의 지진이 영향을 미친 강원,경기,충북,경북
북부지역의 주요 시설물에 대해서는 지진피해도 조사하고 피해사례가
발견되면 정밀안전진단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소양강댐 등 다목적댐의 경우 진도 7.5의 강진에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가 돼 있지만 해당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해 소양강댐,충주댐 등 다목적댐과 달방댐,광동댐 등 강원지역
소규모 용수전용댐에 대해서도 지진영향을 조사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밖에 경기,강원,충북지역의 백화점,병원,극장,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지진발생에 따른 피해실태를 조사,피해사례가
발견되면 안전진단을 벌이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