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삼성 LG 쌍용화재 등 3개 손보사가 작년보다 시장점유율을 확대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부 제일 동양화재등 나머지 8개 손보사의 손보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

2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96년4-10월 자동차보험및 일반.특종손해보험의
수입보험료 기준 점유율에서 삼성화재가 23.8%로 95사업연도(95년4월-96년
3월) 21.5%보다 2.3%포인트나 높였다.

삼성화재가 함께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한 LG화재는 지난 사업연도
11.7%에서 올 4-10월 12.0%로 0.3%포인트 확대했다.

쌍용화재는 이 기간 0.2%포인트 올라간 5.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지난
94사업연도 5%대를 상향돌파한 이후 꾸준히 점유율을 늘렸다.

그러나 중상위 손보사인 동부 제일화재는 물론 나머지 대한 신동아
해동화재의 점유율은 작년보다 0.2-0.3%포인트씩 떨어졌다.

이밖에 동양화재의 점유율은 이 기간 1%포인트나 내려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

보험료 자유화폭이 확대되는 내년에는 손보사간의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손보업계는 전망했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