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룸살롱 카바레 스탠드바 디스코테크 극장식음식점 등 전국
1만6천여개의 유흥음식점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
유흥음식업중앙회 (회장 오호석)는 지난 23일부터 모든 회원업소를
대상으로 "수입양주 안팔기운동"을 벌이고 있어 관심거리.

중앙회는 이와 관련 "양주는 원액을 들여와 국내에서 제조한 것과
완제품을 그대로 수입하는 것이 있다"면서 "1백% 수입양주는 앞으로
2개월안에 모든 유흥주점에서 판매되지 못하도록 캠페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

중앙회는 이에 따라 "로비듀 밸런타인 등 수입양주는 사지도 말고
팔지도 맙시다"라고 적은 1천여장의 플래카드를 제작, 거리에 내걸었으며
오는 26일 부터는 이같은 내용의 호소문 30만장을 도서관 및 전철역 등에
배포할 예정.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