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우주공간을 항해하는 파워뱅크.

다기능카드 한장을 은행의 첨단시스템에 꽂는 순간 금융지수와 거래량등
각종 데이터베이스가 화면에 뜬다.

이어 가상현실이 노트북컴퓨터속으로 들어오면서 모자가 "정말 큰 힘이
됐어요"라고 외친다" 주택은행의 새로운 광고 "사이버뱅크"편이 미래의
은행상을 그리고 있다.

이는 은행광고에 사이버(가상공간)마케팅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광고다.

이 광고를 보고 있으면 마치 우주선을 타고 여행하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파워뱅크편 광고의 후속인 사이버뱅크편에는 21세기 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제시되고 있다.

주택은행은 이 광고에서 최첨단 컴퓨터그래픽기법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사이버개념을 구체화, 파워뱅크에서 최첨단 뱅크로 변신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