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및 골판지상자전문업체인 태림포장(대표 고삼규)이 내년도 매출
목표를 올해추정치 7백50억원보다 33.3%늘어난 1천억원으로 잡았다.

이 회사는 신제품개발 생산을 통해 매출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을 수립하고
이같은 내용의 "97년 사업계획"을 26일 발표했다.

태림포장은 내년도 매출목표달성을 위해 전남광주 하남공단에 신제품을
전문생산하는 대규모공장을 마련, 오는97년 2월말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공장은 부지7천2백50평 건평 6천6백평규모이다.

총 2백50억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독일BHS사로부터 도입되는 골게이터,
프랑스 라피덱스사로부터 들여오는 초대형 상자제조기등 첨단설비가
확충된다.

태림포장은 경기시화공장의 경우 골판지및 골판지상자, 광주하남공장은
바이오박스 방청박스 고강도대형박스등 각종 신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각각 특화할 방침이다.

광주하남공장은 연간 4백억원규모의 각종 신기능 상자를 생산할수있는
능력을 갖추게된다.

이에 따라 태림포장은 세계적규모의 골판지업체로 발돋움할수있는
계기를 마련케됐다.

이 회사는 이면지를 생산하는 동일제지를 관계사로 두고있으며 중국 일본
등지에 골판지및 골판지상자를 직수출해왔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