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이 신탁보수의 10%를 고객이 지정하는 모교의 후원기금및
장학금으로 쓰는 "모교사랑 공사채펀드"를 개발해 내년 1월3일부터 전국
48개 지점에서 발매한다.

모교사랑펀드는 투자기간에 따라 1년이상인 모교사랑중기공사채와 3년짜리인
모교사랑단위형공사채로 나뉘며 학교법인이 가입할 경우 모교사랑후원기금
외에 장학금도 지원된다.

투자기간이 1년이상인 모교사랑중기공사채는 매월 이자인출이 가능하며
만기까지 투자한 고객에게는 일정금액의 장기투자기금을 지급한다.

또 고객이 원하는 모교에 후원기금을 줄수 있도록 전국의 3천여개 고등학교
및 대학교를 코드로 분류해 고객이 가입할때 코드를 입력하도록했다

한국투신의 한 관계자는 "가령 대학교가 10억원을 1년간 저축하면 모교사랑
후원기금과 장학금 그리고 만기까지 투자함에 따라 발생하는 장기투자기금
까지 합하면 최고 4백40만원을 펀드수익금과는 별도로 받게된다"며 "일반고객
도 재산증식과 함께 모교후원자금을 쉽게 모을수 있는 상품이어서 호응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