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신공항철도 건설공사가 1,2단계로 나눠
오는 98년초 착공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 고위관계자는 27일 "내년초 신공항철도사업을 민자사업으로
확정한뒤 곧바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라며 "신공항-김포공항
구간 공사를 1단계로 시행한뒤 2단계로 김포와 서울역 구간을 착공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당초 신공항철도의 개통시기를 2005년으로 했다가 올초
2003년으로 앞당긴다고 발표했으나 단계별 공사계획에 따라 최종 완공시기는
1년정도 늦춰져 2003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공항철도는 총연장 61.5km로 구간별로 지상과 지하를 오갈 예정이며
신공항-방화동-김포공항-가양대교-수색-서울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긋고
있다.

한편 건교부는 신공항철도를 1백%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되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할 경우 국고지원 등 별도대책을 함께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남궁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