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은 26일 내년부터 외환딜러에 대해서는 특별근무수당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근무연차별로 월 10~2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연봉계약직 딜러를 제외하고 딜러직종을 대상으로 특별수당제도를
도입키로 한 것은 산업은행이 처음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딜링업무가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다른
업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아 특별수당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이 제도를 성공적으로 착근시킬 경우 외환업무비중이 큰 시중
은행들을 중심으로 특별수당제는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