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앞으로 개별기업 단위의 기업체 통계도 작성할 방침이다.

통계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계기로 사업체단위의 통계와
더불어 기업체에 대한 통계의 필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
우선 광공업 부문부터 기업체 통계를 개발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작성대상
업종을 확대할 방침이다.

통계청은 이를위해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기업체명부를 작성하고 1월부터
10월까지 기업체통계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98년부터 이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통계청관계자는 광공업통계조사를 위한 사업체통계의 경우 개별사업장별로
조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업단위의 변화를 파악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면서 앞으로 기업체 단위의 통계조사가 이루어지면 중소기업 육성시책,
경제력집중 억제시책 등 기업관련 경제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