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회장은 26일 일제에 의해 사할린에 강제징용된 동포중
영주귀국한 무의탁노인과 미망인들을 수용하고 있는 대창양로원 (대표
오기문)에 부속건물 공사비로 1억1천만원을 지원했다.

경북 고령군 쌍림면 매촌리에 위치한 대창양로원은 영주귀국 무의탁
사할린동포 노인들을 수용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로 현재 42명의 노인들이
수용돼 있으며 내년 2월 제5차 영주귀국 사할린동포 38명이 추가 수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신회장이 지원해 건립되는 부속건물은 의무실 응급환자실
물리치료실 중증환자 요양실 등을 갖춘 70명규모 2층 건물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7일자).